투자자들, 특히 성장주 투자자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하락은 밸류에이션 환경 또한 극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장기 투자자들은 이제 점점 더 늘어나는 불확실성 요인을 헤쳐 나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견조한 성장을 제공할 수 있는 우량 기업에 투자할 매력적인 진입점을 찾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올해 들어 성장주는 가파른 하락을 겪었습니다. 3분기 중 소폭 상승한 후에도 S&P500 Growth Index는 올해 9월 23일까지 28.2% 하락한 반면, S&P500은 21.6%만 하락했습니다. 9월 하락 이전에도 8월 31일까지 Growth Index의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20.4배로 하락하여 가치주 지수 대비 밸류에이션 스프레드는 거의 4년만에 처음으로 10년 평균에 근접했습니다.(상단 그래프)
고공행진은 끝났다
성장주가 내려 앉는 과정에서 고공행진 하던 기술주들이 크게 타격을 받았습니다. Goldman Sachs Non-Profitable Technology Index는 작년 고점 대비 8월 말까지 거의 70%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주들은 종종 탁월한 사업을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한 경영능력 및 경쟁력 측면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는데,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업들이 매우 높은 미래 성장을 약속함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분위기입니다.
그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일부 투자자들은 올해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며 유틸리티, 필수소비재와 같이 격변기에 보다 안정적인 거래 패턴을 나타내는 저변동성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자 몇몇 경우 이러한 주식의 가격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물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저변동성주를 매수할 수 있는 전략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추세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안전을 위해 지불하는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이 향후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견조한 성장을 나타내는 기업의 지표인 지속가능한 수익성
당사는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1년 전보다 오늘날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거시경제 및 시장 상황은 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만연한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금리인상으로 주식 밸류에이션이 압축되는 과정에서 성장주가 특히나 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소비자와 투자자는 경기침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성장주 투자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액티브 투자자는 총자산이익률(return on assets)과 투하자본이익률(return on invested capital)과 같은 지표를 기반으로 복원력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높고 일관된 수익성을 지닌 회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표는 기업이 탄탄한 기초 비즈니스 동력을 갖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회사를 찾기가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 몇 년 전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특징을 가진 성장 기업에 포지셔닝하면 오늘날 더 어려워진 비즈니스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공하는 일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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