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관점에서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채권 투자자들에게 불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이 채권 투자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채권이 쿠폰의 형태로 제공하는 인컴(income)이 더 높은 수준의 새 금리로 재투자되기 때문입니다.
금리 상승이 채권 포트폴리오에 실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AB는 국채로 구성된 단순한 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 A)를 가정하고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 금리가 갑자기 125bp 상승한다는 가상의 충격을 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 B)의 성과는 즉각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그리고, 해를 거듭할수록 성과의 양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처음에 포트폴리오 B는 즉각적인 가격 하락을 경험하게 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 이것이 고통스러운 결과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B는 여전히 인컴을 창출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B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는 투자자들은 그 인컴을 더 높은 금리로 재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격 하락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결국에는 초기 손실을 완전히 상쇄하게 됩니다. 당사 가정에 따르면, 포트폴리오 B는 2년이 채 경과하기도 전에 초기 가격 하락을 만회했습니다.
3년 차에는 포트폴리오 B의 성과가 금리 상승을 가정하지 않았던 포트폴리오 A를 따라잡게 됩니다. 그 후, 포트폴리오 B의 가치는 더 올라가고 그 상승 속도 역시 더 빠르게 나타납니다. 이 시점부터,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충격을 인내한 채권 투자자들이 더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단순한 가정을 통해 얻은 결과이지만, AB는 이것이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이 투자 기간보다 짧은 한, 금리 상승은 그 정도와 관계 없이 채권 투자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상기 견해는 AB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추후 수정 될 수 있습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서는 안됩니다. 본 자료에 제시된 견해 및 의견은 AB의 내부적 예측에 기초하며, 미래 시장 성과에 대한 지표로 삼을 수 없습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