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파악할 때 가장 최근에 발표된 채권 지수 통계를 살펴보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투자등급 회사채의 평균 스프레드와 수익률에 현혹돼서는 안 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장기 회사채보다 중기 회사채에 훨씬 더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최근 몇 년간 장기채와 중기채 사이의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이후 가장 좁아진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장기채의 수익률 우위는 이제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투자자에게 시사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바로 장기채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위험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기채의 스프레드가 좁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연기금과 보험사 등 수익률에 집중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장기 부채에 상응하는 장기채를 매수함으로써 지금의 높은 수익률 수준을 고정시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유럽의 10년 이상 장기채 모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장기채와 달리 중기채는 여전히 평균 이상의 스프레드를 제공합니다. 이렇듯 어려운 투자 환경일수록 숨겨진 부분을 잘 살피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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